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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자회사 아이디언스, 'ASCO GI'서 항암신약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 요법을 시행한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발표에 따르면,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의 적정 용량 조합을 탐색해 병용 투여한 평가 가능 환자군(1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36.4%,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PFS)은 5.6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임상 참여 전체 환자 중 항암 치료의 표지자 역할을 하는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위암 환자군(5명)의 경우에는 ORR이 60%로 상대적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아이디언스 측은 현재 전이성 위암의 3차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RR과 mPFS가 임상 3상 당시 각각 4%와 2.0개월로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의 임상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위암의 종류를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의 유무에 따라 양성암과 음성암으로 구분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 임상의 경우 어느 한쪽만이 아닌, HER2 양성 위암과 음성 위암 환자 모두 포함된 조건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병용 요법이 기존의 표준 치료제 대비 높은 ORR과 mPFS는 물론, HRD 위암이나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보다 넓은 치료법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에따라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력과 차별점을 확인한 만큼 내년 허가 임상(임상 2/3상) 진입을 목표로 베나다파립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또한 빠른 상업화 추진을 위해 신속 심사 및 승인 제도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타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계열사 중 하나로,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은 물론, 라이선스 아웃,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과 같은 사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4-01-22 20:19:17제약·바이오

한독, 담도암 치료제 글로벌 2/3상 임상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 글로벌 2/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한독은 HDB001A의 한국인 대상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HDB001A 한국 임상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FDA에서 IND 승인을 받고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2/3상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독은 이번 임상 참여를 통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추후 허가 신청에 활용할 계획이다.HDB001A 글로벌 2/3상은 한국 및 해외 35여 개 기관에서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에 1회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현재 담도암은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다.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으며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수술후에도 60%이상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개발 중인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한독이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았다. HDB001A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이 2차 및 3차 치료에서 37.5%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9.4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담도암의 2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의 치료는 무진행생존기간(mPFS) 4.0개월, 전체생존율 6.2개월에 불과하다.한편, 한독은 HDB001A을 최초 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HDB001A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2023-11-10 11:50:25제약·바이오

한독, 담도암 치료제 국내 2/3상 시험계획서 제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 국내 임상 2/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현재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IND 신청에 따라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2/3상을 한국에서도 시작하며 이를 통해 진행 중인 국내 임상 2상에 이어 보다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HDB001A 글로벌 임상 2/3상은 한국 및 해외 20여개 기관에서 이전에 1회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 대비 HDB001A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HDB001A는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임상 2상의 유효성 평가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1차 치료 시 객관적반응율(Overall Response Rate, ORR)은 37.5%로 나타났으며 2차 치료 시 객관적반응율은 63.6%로 확인됐다.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한편,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로 주요 암종 중에서도 가장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13.9%) 다음으로 낮다. 담도암은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된다. 대다수는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진행되는 상태에서 발견되며 이에 대한 치료옵션이 현재 매우 제한적이다. 
2023-03-21 10:27:02제약·바이오

한독, 담도암 이중항체 치료제 2상 'ASCO GI'서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CTX-009, ABL001) 임상 2상의 주요 결과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포스터 발표된다.자료사진.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HD-B001A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 임상을 토대로 HD-B001A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HD-B001A 임상 2상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에서 HD-B001A와 파클리탁셀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임상 2상에 참여한 24명 환자 대상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의 객관적반응율(Overall Response Rate, ORR)은 37.5%이였으며, 부분반응(Partial Responses, PRs)은 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차 치료로 투여 받은 환자의 11명 중 7명에서 부분반응을 보여 2차 치료에서의 객관적반응율은 63.6%로 나타났다. 12개월간 추적 관찰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간값은 9.4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의 중간값은 12.5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 대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 치료 결과에서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은 4개월, 전체생존율의 중간값은 6.2개월로 알려져 있다. 또 임상 2상에서 전체 치료로 인한 3등급 이상 이상사례 발현율(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s, TEAEs)은 HD-B001A 또는 파클리탁셀과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95.8%로 나타났으며 호중구감소증, 고혈압,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보고됐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ASCO GI에서 HD-B001A는 미충적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자들과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글로벌 임상 2/3상에서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담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위해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HD-B001A는 임상 2/3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생물의약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D-B001A는 담도암뿐 아니라 대장암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로 주요 암종 중에서도 가장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13.9%) 다음으로 낮다. 담도암은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된다. 대다수는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진행되는 상태에서 발견되며 이에 대한 치료옵션이 현재 매우 제한적이다.
2023-01-20 18:31:55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임상 1b/2상 환자 모집 순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1b/2상의 4번째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미국 내 병원에서 추가로 2명의 피험자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어 임상시험 기준에 부합 시 10월 초에 코호트 1 환자 모집 완료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번 4번째 환자 투여는 뉴욕주 버팔로 로스웰 파크 종합 암센터(Roswell Park Comprehensive Cancer Center)에서 이뤄졌다. 이는 매우 빠른 피험자 모집 속도이다. 앞서 지난 8월 17일 첫 환자 투약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 목적한 사이클을 마치면서 동시에 3명의 신규 환자 투약이 시작된 것이다.앞으로도 UCSF, UCLA,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MD Anderson Cancer Institute 등 25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하는 만큼 보다 빠르게 임상환자 모집이 예상된다.임상시험은 먼저 적어도 한번의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투약 용량을 늘려 약동학(PK)/약력학(PD),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확인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한다.이 후, 임상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총 52명을 모집해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Roche)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가능하면 내년 1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또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세계적 항암제 전문가인 미국 로스웰 파크 종합 암센터(Roswell Park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Dr. Fountzilas, 클리니컬 리서치 얼라이언스(Clinical Research Alliance)의 Dr. Coleman, 카마노스 암연구소(Karmanos Cancer Institute)의 Dr. Shields 등과 임상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객관적 데이터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0 18:10:24제약·바이오

오도연 교수 담도암 표준치료 제시…“사망 위험 20%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질환인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표준항암치료와 면역항암제 병용으로 진행성 담도암의 사망 위험을 20% 낮추는 임상 결과가 첫 보고됐다.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 서울대병원은 24일 최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가 책임연구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3상 임상연구(TOPAZ-1)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담도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9~10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서양보다 국내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담도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을 많이 받으며, 수술을 해도 많은 경우 재발한다.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는 제한적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진행성 담도암의 1차 치료제는 세포독성 항암치료였다.이 항암치료는 중앙 생존기간이 1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간 더 나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전 세계 표준치료를 지속해왔다.오도연 교수팀은 현 표준 항암치료제와 면역항암제(Durvalumab, Tremelimumab) 복합요법을 사용해 연구자 주도 2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종양 효과가 있으면서 부작용도 우려할 부분이 없음을 확인했다.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표준항암치료와 항암치료+Durvalumab(임핀지) 복합요법 효과를 비교하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를 시작했다.이 연구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다기관, 다국가로 진행됐다.아시아와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행성, 재발성 담도암 환자 총 685명이 등록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약 54%)이 아시아 국가의 환자였다.임상환자는 ▲항암치료+Durvalumab 병용군(341명) ▲항암치료+위약 병용군(344명)으로 1:1로 무작위 배정되어 치료를 받았다.  중간 분석결과, Durvalumab 병용군이 위약 병용군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연구 등록 시점부터 사망까지의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Durvalumab 병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20% 더 낮게 나타난 것이다.오도연 교수팀의 담도암 전체 생존기간(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 발표자료.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위약 병용군 11.5개월에 비해 Durvalumab 병용군이 12.8개월로 연장됐다.특히 Durvalumab 병용이 생존기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2년 생존율의 경우 Durvalumab 병용군과 위약 병용군 각각 24.9%, 10.4%로 약 15%의 절대적인 생존율의 향상을 보였다.무진행생존기간(연구 등록 시점부터 암이 진행할 때까지의 기간) 중앙값 역시 위약 병용군 5.7개월 대비 Durvalumab 병용군에서 7.2개월로 향상되어, 암 진행 위험도를 25%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객관적 반응률(암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환자의 비율)은 위약 병용군 18.7%에 비해 Durvalumab 병용군에서 26.7%로 향상됐다.향상된 효과와 더불어 양 군 간에 부작용 발생률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새로운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오도연 교수는 "연구자 주도의 2상 임상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제약사 주도의 글로벌 3상 임상연구를 이끌어 냈다"면서 "연구의 총괄 책임연구자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연구자에게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오 교수는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한 치료법이 전 세계의 진행성 담도암 환자들의 새로운 표준 치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24 12:39:17학술

넥사바 겨냥 간암 1차 표적약 렌비마, 생존혜택 늘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간암 1차 표적치료제 분야에 후발품목으로 진입한 '렌비마'의 사후분석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전체 생존기간 연장효과에 합격점을 받았다. 간세포성암 연속치료에 있어 렌비마(렌바티닙)을 1차약으로 사용했을때, 비교 대상이었던 '넥사바(소라페닙)'에 비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렌바티밉 성분의 렌비마 해당 내용을 담은 최신 3상임상인 'REFLECT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가 간암분야 국제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지 16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사후 분석은 1차 치료 이후 후속치료를 받은 환자의 OS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심포지엄(ASCO GI 2019)'에서 포스터 발표로 일부 자료가 공개된 바 있다. 여기서 새로운 간세포성암 1차 치료 옵션으로서 렌비마의 임상적 유효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REFLECT 연구는 렌비마가 국내·외에서 10년 만의 새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는데 근거를 제공한 연구로, 기존 치료제인 소라페닙과의 1:1 비교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 확인에 성공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REFLECT 3상 사후 분석결과에 따르면, 간세포성암 연속치료에서 렌바티닙을 1차 약제로 투여 시 대조군인 소라페닙을 1차로 사용했을 때보다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 환자 중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으로 1차 치료 후 연속해서 다음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환자 사망 혹은 연구 종료시점까지의 생존기간을 추적하여 사후 분석한 결과, 1차에서 렌바티닙을 투여한 환자군(156명)의 전체 생존기간(OS)은 20.8개월로, 대조군인 소라페닙 1차 치료군(184명)의 17개월 대비 약 4개월 더 길었다. 1차 치료 중단 시의 ECOG 수행상태 및 간 기능은 두 치료군 모두 유사했다. 또한 렌바티닙을 1차 약제로 투여 받은 환자 중 대부분이 후속 항암치료 약제로 소라페닙을 투여 받았는데(약 77%), 이들 중 1차 렌바티닙 치료에 반응을 보였었던 환자군의 OS는 26.2개월로 REFLECT 연구 대상 환자군 중 가장 개선된 OS를 보였다. REFLECT 참여 대상 환자 중 후속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614명)에서도 렌바티닙 치료군의 OS가 11.5개월로 대조군인 소라페닙 치료군(9.1개월) 대비 2개월 더 길었다. 이로써 후속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가 후속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대체적으로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렌비마는 유럽간학회(EASL), 미국간학회(AASLD), 유럽종양학회(ESMO) 등의 여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의 1차 치료제로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1일 절제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성암의 1차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현재 한국을 비롯,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및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2019-12-23 11:47:43제약·바이오

신라젠 펙사벡-더발루맙 병용요법, 안전성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주관으로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을 병용요법으로 사용한 임상 1상의 중간 안전성(Interim Safety) 결과를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9)’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포스터에 따르면 화학요법에 실패한 현미부수체 안정형(MSS)을 가진 대장암 환자와 PD-1 억제제 단독요법에 실패한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대장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펙사벡과 더발루맙을 정맥 투여한 결과 안전성이 관찰되었다.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Grade1~3)인 발열, 오한, 피로 등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할 만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계속해서 임상은 NCI 주관으로 PD-1억제제 불응성 환자, 1차 화학치료제 실패한 환자 등 대장암 진행 상태에 따른 환자군을 최대 35명까지 모집한다”며 “펙사벡•더발루맙 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가 항종양 면역을 증가시키는지를 확인하는 임상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기준 86억달러(약 9.6조원)이며, 연평균 3.3% 성장률로 2022년에 이르면 108억달러(약 12.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환자등록은 미국 메릴랜드 주 소재 국립보건원 임상센터(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9-01-21 11:02:56제약·바이오

간암 표적약 임상 경쟁, 넥사바 면역항암제 병용 첫 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바이엘이 간암 1차 표적항암제 '넥사바'의 신규 데이터를 공개한다. 작년 4년만에 개정된 간암 가이드라인에 또 다른 선택지로 '렌비마(렌바티닙)'가 진입한 가운데, 이번 결과 발표엔 넥사바(소라페닙)와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를 병용하는 신규 임상 자료가 포함됐다. 에자이 렌비마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임상에 돌입한 터라, 추후 간암 영역에 표적항암제 1차약들과 면역항암제 병용 경쟁도 주목된다. 넥사바와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까지 열리는 'ASCO GI 종양 심포지엄 2019' 자리에 발표를 앞뒀다. 이에 따르면, 넥사바의 간암 임상 2건을 포함해 스티바가가 전이성 대장암 및 담도암에 5건의 신규 임상 자료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넥사바는 BMS·오노약품의 PD-1 계열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하는 다기관 2상임상의 파일럿 결과를 첫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간암학회 최신 간암 진료지침에서도 옵디보는 넥사바 치료 후 사용할 수 있는 2차 옵션으로 추가 권고된 상황.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옵디보가 미국FDA 등에 소라페닙 치료 후 2차 치료제로 조건부 신속승인을 받으면서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도 근거 수준은 다소 약하지만 소라페닙 실패 환자에 차선책으로 '근거수준 B2'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스티바가의 경우도 신규 임상 데이터를 쏟아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향적 관찰연구인 CORRELATE 임상의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될 예정으로, 900여 명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OS) 혜택이 평가됐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이후 암이 진행된 전이성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ACHIN 임상 결과도 발표 초록에 올랐다. 한편 경쟁품목인 렌비마를 보유한 에자이제약은 올해 1월부터 MSD제약과 공동판촉 계약을 맺고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임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넥사바의 신규 데이터 발표와 맞물려, 에자이는 렌비마의 간암 허가임상인 REFLECT 결과를 토대로 추가 분석한 4건의 신규 임상을 심포지엄에서 공개한다.
2019-01-18 11:56:31제약·바이오

"차세대 항암신약 트렌드 '면역' 이제 시작일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암제 중심 제약사에 시장성은 간과할 수 없는 영역이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최전선에 있으면서 희귀 난치성 암종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350년 역사의 독일 머크(Merck KGaA)가 꾸린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들여다 보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대장암 및 두경부암 표적항암제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얼비툭스'가 그나마 친숙할 정도다. 주력 개발 품목 중 다수가 생소한 기전을 가졌음에도 이들 모두가 학계 주목을 받는 신규 후보 물질이라는 사실. 머크 일본 임상개발센터 총괄 책임자인 모리히로 와타나베 박사는 "머크가 개발 중인 제약 파이프라인의 80%가 항암분야에 집중됐다"면서도 "미래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에 초점을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억제제, TGF-β 작용제, DNA 치료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성료한 '바이오 코리아 2018'에 연자로 방한한 와타나베 박사를 만나 최신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 트렌드를 물었다. 그는 일본 야마가타의대를 졸업한 분자생물학 및 면역학 임상 전문가로 미국 및 일본 국립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33개의 암관련 임상에 참여했다. 머크가 면역항암제 PD-L1과 TGF-ß 조합을 기대하는 이유?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처방권 진입이 빨라지면서 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와타나베 박사는 "대부분의 면역항암제가 PD-L1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하고 있지만 PD-L1 음성, 발현이 되지 않는 종양에서도 면역억제제에 반응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바이오마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PD-L1의 발현율은 조직생검 등을 통해 종양의 일부 조직을 얻은 후 면역조직화학분석(IHC)을 이용해 파악한다"면서 "이 방법은 종양병변 전체에 대한 PD-L1 발현 상태를 모두 대변하는 결과라고 보기 어렵고,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이 종양세포의 면역억제와 관련된 유일한 기전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D-L1 발현 외에도 종양세포 내, 혹은 종양병변에서의 또다른 상호작용 여부 등 아직 파악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머크가 개발 중인 PD-L1 계열 아벨루맙의 차별점을 이렇게 정리했다. 와타나베 박사는 "시험관 연구 단계에서 아벨루맙을 추가했을 때 면역세포들이 종양세포를 사멸시키는데 얼마나 높은 활성을 나타내는지 항종양활성은 이미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 작용(ADCC)이 실제 임상 세팅에서 어떤 혜택을 보일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용기전상 ADCC(Antibody-Dependent Cell-mediated Cytotoxicity)의 효과는 PD-L1 계열에서 주목된다고 했다. 종양세포는 PD-L1을 이용해서 면역세포 작용을 억제하는데 통상적으로 PD-1은 발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서 기대를 모으는 조합이 'TGF-ß'와의 시너지다. 올해 바이오 코리아에서 소개되며 주목받은 'M7824(실험물질명)' 면역후보물질의 경우 주요 학회에서 PD-L1과 TGF-β 병용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와타나베 박사는 "TGF-β의 경우 현재는 PD-L1, PD-1만큼 많이 활용 되지 않지만 TGF-β가 면역세포가 종양세포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미국 임상 종양학회 위장관 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8)에서는 M7824 관련 위암, 대장암, 고형암 아시아 환자 대상 추가 코호트 자료를 발표했다"며 "이중 위암 코호트는 3차 요법 이상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유효성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반응률이 20% 가까이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테포티닙 주목…폐암 외 간세포암 "1차약 소라페닙 비교 막바지" 현재 아벨루맙은 미국 및 유럽, 일본에서 메르켈세포암종으로 먼저 허가를 받았다. 환자군이 소수인 희귀질환에 우선 초점을 맞춘 이유가 눈길을 끈다. 그는 "악성 종양 분야에는 여전히 언멧 니즈가 상당하다"면서 "발병이 드문 희귀 암종으로 치료 옵션이 필요한 메르켈세포암 등에 우선 개발이 진행됐다는 것도 아벨루맙이 가진 시사점"이라고 했다. 메르켈세포암 외에도 폐암과 위암, 요로상피세포암종, 난소암 등 15개 이상의 다양한 암종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억제제인 '테포티닙'도 기대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일본에서는 폐암에 신속허가 지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C-met과 관련 진행 중인 연구들은 EXON 14, 즉 유전자 변이에 집중하고 있는 연구들"이라면서 "폐암에서 많이 사용되는 EGFR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면 일부 환자에서 C-met이 발현된다. 간세포암종을 포함한 간암에서도 C-met이 적지 않은 빈도로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C-met 억제제인 테포티닙은 구체적으로 폐암에서 변이를 보이는 유형에 매우 효과가 좋은 치료제"다면서 "정해진 표적과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선택성이 떨어지는 유사 계열 다른 치료제와는 차별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와타나베 박사는 "최근 폐암 외에도 간세포암 영역에서 2상 연구 두 건이 진행 중인데 완료 단계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선, C-met이 발현된 간암 환자에 1차 치료제로서 테포티닙과 소라페닙을 비교해 결과가 기대를 모은다. "DNA 손상 반응 분야 선도"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최초 데이터 발표 한편 머크는 바이오테크인 버텍스와 협력해 DNA 손상과 복구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도 개발 중이다. DDR(DNA Damage Response)이라 불리는 DNA 손상반응은 기본적으로 DNA의 손상을 다시 복구 시켜줄 수 있는 분자를 타깃하고 있다. 머크가 보유한 DDR 포트폴리오에는 ATR, DNA-PK(DNA-의존적 단백질키나아제) 및 ATM(운동실조-모세혈관확장증 돌연변이성 단백질키나아제)과 같은 주요 DDR 경로를 책임지는 효소 억제제들이 포함됐다. 와타나베 박사는 "DNA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여러 분야에서 진행 중이지만, 상용화까지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머크가 선도 중인 DNA 손상 반응 분야는 어떤 암종을 표적으로 했을 때 치료가 가능할지 타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M6620을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 투여한 최초의 임상시험 데이터가 작년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초기의 연구들을 기반으로 추후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2018-05-25 06:00:43병·의원

면역항암제 옵디보, 영역 확장 어디까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라이벌 테쎈트릭의 독점 영역이었던 '방광암 시장'까지 안착했다. 관건은, 이들 면역항암제의 바이오마커로 거론되는 'PD-L1 발현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두 약물 모두가 적응증을 받은 터라 눈길을 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일 BMS와 오노약품공업이 공동개발한 PD-1 저해제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적응증을 방광암(요로상피암)까지 확대 승인한다고 밝혔다.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로슈의 티쎈트릭과 라이벌 구도를 만든 상황에서 지금껏 방광암에 적응증을 가진 것은 'PD-L1 저해제 계열' 티쎈트릭이 유일했던 상황. 국내에서도 티쎈트릭은 지난 12일 전이성 방광암 환자 대상의 2차 치료제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적응증 승인 확대로, 옵디보는 남성암 가운데 높은 방병률을 보이는 전이성 방광암에까지 쓰임새를 넓혔다. 현재까지 옵디보의 라벨에는, 국가별 승인에 차이는 있지만 진행성 흑색종을 비롯한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호지킨 림프종, 두경부암 등에 허가를 마친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옵디보가 최근 치료경험이 있는 위암 환자를 대상해서 처음으로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했다는 대목이다.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7년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Symposium)에서 공개된 해당 3상임상에선, 옵디보를 투약한 환자군은 사망 위험이 37%가 줄었다. 이외 면역항암제의 활용도를 반영하듯 식도암, 간세포암, 교아종, 악성흉막중피종, 난소암, 담관암 등에도 임상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적응증은 보다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02-03 14:01:02제약·바이오

면역항암제 경쟁…옵디보 "위암에 혜택 입증 유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가 면역항암제로는 유일하게 치료 경험이 있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한국, 일본, 대만에서 진행한 해당 무작위 3상임상에 포함된 환자들은 'PD-L1 발현' 여부에 상관이 없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31일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기존 표준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질환이 진행된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3상임상 'ONO-4538-12'에서 옵디보가 사망 위험을 37% 줄였다고 밝혔다. ONO-4538-12 연구는 무작위 위약 대조군연구로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7년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Symposium)의 최신연구 세션에 최초 공개됐다. 이번 임상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치료제로서 옵디보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위암 치료전략에 있어 옵디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추가 연구에 학문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에선 항암제 평가 척도인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 반응률(ORR) 등을 비교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에선, 옵디보 투여군이 5.32개월(중간값)으로 위약군 4.14개월보다 유의한 증가가 확인됐다. 이어 12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26.6%, 위약군 10.9%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였던 객관적 반응률은 옵디보 투여군과 위약군 각각 11.2%, 0%로 차이를 보였다. 옵디보의 반응지속기간은 9.53개월(중간값)이었다. 옵디보의 안전성 검증 결과는 기존에 보고된 고형암 연구 결과와 일관됐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투약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2.7%, 위약군이 2.5%로 유사했다. BMS의 소화기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Ian M. Waxman) 박사는 "ONO-4538-12 연구는 면역항암제 중 세계 최초로,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한 무작위 3상 연구"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위암은 사망률이 높고 화학요법을 쓸 수 없거나 치료에 실패해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들이 많다. 이번 결과가 이들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옵디보는 PD-1 저해제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로 2015년 3월 20일 악성 흑색종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작년 4월 1일 국내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선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두경부암 치료제로도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신세포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두경부암에 대한 옵디보의 적응증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2017-01-31 12:00:4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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